아침은 항상 전쟁이다. 느긋하게 먹고있는(사실은 먹기싫어서) 호정이를 보채며 간신히 씻기고 집을 나서면 시간에 쫒겨 서둘러 유치원에 데려가라치면 꽃이 예쁘다. 바닥에 물이고여 있는곳에 빛이 반사되어 마치 보석같다 등등 여유를 부리는 아이가 어느순간 답답하게 느껴져 손을 단단히 잡고 끌며 가고있는데 갑자기'아빠, 다시 집에 가면 안돼? 나 화장실 가고싶어'라는 말을 들었으나 짐짓 모른척 더 발걸음을 서둘렀다. 아이가 한번 더 나를 쳐다보며 말을했다. '아빠, 그럼 잠깐만 쉬었다 가면 런될까? 아 힘들어'러는 맣을 듣는순간 갑자기 머완 느낌이 들었다. 내가 서두르며 손을 잡아 끌다보니 지쳤나보다. 오롯이 어른만의 체력과 생각으로 이 아이를 대했다 생각하니 너무 미안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쉬면서 빙긋 나를보며 빙긋이 웃어주는 아이의 얼굴을 보니 괜히 눈끝이 지릿한게 미란한 샹각이 들었다. 와이프도 이런 감정을 늘 느끼겠구나 싶어 왠지 그간 나는 너무 나만 알고 살았구나 싶다. 다행히 아무일(?)없이 유치원에 아이는 들어갔고 나는 봄꽃이 너울고리며 떨어지는 길을 지나 출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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