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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마케팅 아이디어

기발한 아이디어의 맥주 프로모션(쿠폰 마케팅)


* 영국의 맥주 브랜드 JAMES READY BEER 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구매,소비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라는 발상
으로 기발한 옥외광고를 기획했는데요, 그것은 대형 옥외광고 간판에 인쇄된 빌보드 쿠폰을 카메라나 폰으로 촬영을 하면 광고판에 명시된 금액 만큼 할인을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그리 특이할 만한  이벤트는 아닌데요,,

 주목할 만한 것은.. 옥외광고 간판에 인쇄된 것은  JAMES READY BEER을 구매할 때 사용하는 할인 쿠폰이 아닌 광고판이 세워진 지역내의 세탁소,식료품점, 화장품점 등 소매업체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경우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쿠폰이라는 점입니다.

JAMES READY BEER는 "일반 소비자의 구매력이 제한이 되어 있는 일상에서는 여러가지 생활용품을 구매하는데 돈이 많이 소요가 되기 때문에 맥주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만큼 맥주를 즐겨 마실 수가 없다" 라는 점에 착안하여 지역 내 소매업체와 손을 잡고 광고판에 지정된 소매업체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경우, 옥외광고판에 인쇄된 할인 쿠폰을 촬영한 사람들이 할인 혜택을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즉.."맥주를 즐겨 마시는 소비자들이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생긴다면 소비자들은 더 많은 맥주를 소비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된 기발한 프로모션이었던 것이죠.

 JAMES READY BEER의 "Billboard Coupon" 캠페인을 보고 저는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 라는 책이 생각났습니다. 나이키가 닌텐도를 경쟁상대로 규정하고 닌텐도를 예의주시했는데..그 이유는 나이키 제품을 구매하는 주요 타깃이 청소년들인데, 이들이 닌텐도 게임에 빠져버리게 되면 청소년들은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하기보다 집 안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이키 신발이나 의류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매출이나 수익이 감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고 말이죠..

 JAMES READY BEER의 캠페인은 "나이키가 닌텐도를 경쟁상대로 인식한 것은 특정 기업이나 브랜드의 제품의 경쟁상대는 보완재나 대체재의 개념을 넘어선 어떠한 상품과도 경쟁해야 하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돌입했다" 라는 저서의 지적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합니다.

 맥주 브랜드의 경쟁 상대는 더 이상 다른 브랜드의 맥주만이 아닌..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어떠한 상품이나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는기업의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는 나이키와 닌텐도가 경쟁구도 상에 있다는 브랜드 포지셔닝의 개념을 떠올리게 하지만

 소비자가 특정 기업이나 브랜드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기능을 가진 브랜드 중 소비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한다는 기존의 소비자 구매 성향에 대한 개념을 확대해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다른 소비재 성격을 지닌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소비자의 보유한 제한된 구매력 내에서 특정 브랜드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더 크게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 신선한 발상의 전환을 멋진 프로모션 전략으로 실행시켰다는 점에서 JAMES READY BEER "Billboard Coupon" 캠페인은 잘 리뷰해 볼 만한 케이스 스터디라고 생각합니다.

 JAMES READY BEER "Billboard Coupon" 캠페인은  2010' 칸광고제 OUTDOOR부문 SILVER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