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를 미술에 도입한 것
‘매체예술’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미디어는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 매스미디어를 가리킨다. 즉, 미디어아트는 현대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수단인 대중매체를 미술에 도입한 것으로서 책이나 잡지·신문·만화·포스터·음반·사진·영화·라디오·텔레비전·비디오·컴퓨터 등 대중에의 파급효과가 큰 의사소통 수단의 형태를 빌려 제작된다. 1920년대에 전조를 보인 미디어아트는 제1, 2차 세계대전을 통한 대중매체의 기술적 발전과 매스컴 이론의 영향에 따라 1960년대에 대두하였고 197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발전하였다. 거리미술, 사운드아트, 메일아트 등과도 관련을 맺고 있다.
미디어아트의 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매스미디어에 의해 지배되는 대량소비사회의 면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팝아트였다. 앤디 워홀(Andy Warhol)은 타블로이드 사진을 이용하여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하였고,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은 대중만화의 내용과 형식을 차용해 작품을 만들었다.
그러나 미디어아트는 대부분 여론 조작, 권력에의 봉사 등 대중매체의 부정적인 효과를 이야기하는 입장을 취한다. 게릴라 걸스(Geurrilla Girls)는 여성의 성적 차별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포스터로 제작하여 거리의 벽에 붙여 사회비리를 고발하는 작업을 하였고, 레스 레빈(Les Levine)은 옥외 광고판을 사용하여 권력층에 의해 독점되는 매체의 속성을 고발하였다. 즉, 그 동안 대중매체에 의해 커다란 영향을 받아왔던 미술이 미디어아트를 통해 이제는 매스미디어에 반응하는 것이다. 1970년대 이후 등장한 미디어아트 작가들은 대량생산을 특징으로 하는 소비사회를 긍정적으로 반영한 팝아트와는 달리 대중매체가 지닌 부정적인 측면을 밝히거나 미디어에 의한 정보조작 등을 비판하는 입장을 취한 것이다.
‘샘(Fountain) 카페’라는 이름의 미술단체는 1971년 우편·신문·텔레비전 등의 전달매체를 통해 일반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미디어아트 작업을 하였다. 즉, 위조된 사실을 진짜처럼 가장해 일반대중에게 우편으로 전달했는데, 문자를 표현수단으로 한 점에서 개념미술의 성격도 띠었고 우편을 이용함으로써 메일아트의 성격도 함께 지녔다. 한편, 제니 홀저는 컴퓨터로 조절되는 전광판을 이용하여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상투적인 메시지들과 원색의 강렬한 빛을 통해 공공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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