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ffrey Shaw

뉴미디어 예술가

1944년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건축과 미술사를 공부했다.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대학의 아이시네마(iCinema)센터 책임자로 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은 상호대화적 합성이미지 설치물인 1989년 작 <읽을 수 있는 도시>(Legible city) 이다.

이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자는 자전거 위에 앉아 폐달을 밟게 되어 있다. 자전거를 타는 행위는 컴퓨터 그래픽에 의해 실시간 처리되어 거대한 스크린 속에서 문자들 사이를 달려가는 행위로 연결된다. 즉 폐달을 밟고 핸들을 조정하는 관람자는 자신 앞에 놓인 거대한 스크린에 드러나 

작가가 도입한 맨하탄의 6Km내에서 움직이면서 컴퓨터 시스템에 영향을 끼치는 동시에 작품을 통해 고유한 경험을 하게 된다. 관람자의 행위와 작가가 제작한 작품의 시스템이 결합하면서 작품을 변형시키는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작품자체를 변형시키는 과정에서 상호작용을 이끌어가는 관람자의 역할에 이르기까지 인터액티브 아트는 작품을 제세하는 주체로서의 작가와 수용하는 타자로서의 관람자라는 구분을 지양하고 주체와 타자, 그리고 매체에 이르는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1989-1991년 작인 <읽기쉬운 도시 The Legible City>는 초기 버전 이후 새 기술을 적용해 계속 새로운 버전을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제까지는 한 사람만 자전거를 탈 수 있었는데 이제는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자전거를 타고 가상의 도시를 배회할 수 있다. 또, 이전보다 훨씬 많은 지역을 포함시켜 지역적 공간을 환경으로 전환함으로써 장소성의 의미를 사회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