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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브랜딩 사전

[013] 국가브랜딩

"미제야!" "Made in USA"

"일제야!" "Made in Japan"

"이태리제야!" "Made in Italy"


1960년대든 오늘날이든  표현하는 방식은 바뀌었어도 국가명은 제품에 대한 일종의 '원산지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하지만 이제 국가브랜드는 보증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뛰어넘어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곳에서 그 파워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문화 컨텐츠 산업 부문에서는 음악이나 가수, 혹은 영화 하나로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에 세계적 관심이 쏠리기도 한다.

얼마전 프랑스에서 있었던 한국의 한 엔터테인먼트와 소속 가수들의 활약이 우리나라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인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럼데 그들이 서방 세계에 준 이미지와 김치나 비빔밥의 이미지는 어떻게 매칭 될 수 있을까?  그리고 꼭 매칭 되어야 좋은 것일까?일반 기업 브랜드를 관리하던 툴을 국가 브랜딩에 그대로 적용 할 수 있을까?

브랜딩이란 우호적 고정관념을 심는것이란 점. 브랜드 개념의 세부 요소를 인지도, 충성도, 연상이미지, 지각된 품질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는 점. 브랜드란 결국 신뢰와 관계 설정의 문제라는 점등 일반 브랜드와 관련된 기본 개념은 비슷하지만 국가브랜딩은 일반 브랜딩과 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어떤 나라에서는 음식을 중심으로, 어떤 나라에서는 음악, 영화 등 문화 컨텐츠 중심으로, 또 어떤 나라는 한국인의 능력과 자질을 소구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현재 당신이 하고 있는 일과 국가브랜딩은 괴리가 있는 것이라 생각될 지도 모르지만 핸외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경험해본 마케터, 브랜더라면 국가브랜딩이 왜 중요한지 절감하게 될것이다.

이 문제의 개선을 위해 당신이 해줄것이 있다. 국가브랜딩을 위해 가장 가까이에서 쉽게, 효율적이면서도 파워풀하게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 구축하고 있는 브랜드가 세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훌륭한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다. 잘키운 기업브랜드 하나 열 외교사절단 부럽지 않다는 것은 이미 여러 나라에서 증명되고 있다.


국가브랜드를 단순히 '브랜드로 경제적인 효과를 보겠다'는 목적으로 이해하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국가브랜드를 국가에 대한 호감도, 신뢰도 등의 이미지를 총칭 하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국겨, 즉 국가의 품겸이 국가 브랜드이며 그 격을 높이는 것이 국가브랜딩이라고 생각합니다.

-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어윤대, 인터뷰에서



국력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과거에는 경제력, 군사력, 기술력등의 하드파워가 기준이 되었다면

현재에는 그 국가의 문화, 호감도, 신뢰도 등의 소프트파워가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좀 더 이해가 쉽도록 예를 들어 볼까요?



일본은 소니, 파나소니, 닌텐도 등

높은 수준의 기술력으로 국가경쟁력을 갖춘 나라입니다.

하지만 과연 기술력만이 일본 국력의 요소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천홍과 쇼군, 사무라이와 야쿠자, 일본도와 할복, 게이샤, 그 외 여러 신화들...

이처럼 일본은 다양한 문화적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게다가 그  컨텐츠를 그저 간직하고 있는것을 넘어서

영화, 책, 애니메이션, 테카관광 등의 산업에

문화 컨텐츠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이라는 국가에 경제적 부가가치를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국가의 이미지, 국격을 높임으로써

일본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라는 인식을 만들어 내었죠


브랜딩, 혹은 국가브랜딩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규모가 아니라 '얼마나 매력적인가'를 알 수 있는 예시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딩은

어떻게 나아가고 있을까요?


'다이나믹 코리아'는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기 위해 내세우고 있는 슬로건입니다.


'코리아 스파클링'은 한국관광공사에서

한국만의 관광문화 브랜드를 개발하며 만든 슬로건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사실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딩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독도문제'겠지요



국가브랜드위원회, 가수 김장훈씨가

독도 문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는 건 익히 알고 계신 사실일 거예요~


궁극적이고 장기적인 국가브랜딩을 위해서는 우리만의 문화 컨텐츠를 가꾸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를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담아 제구성하고 재창조하면 될 것입니다.


이미 그러한 예가 있습니다.

2003년 방영되었던 드라마 '대장금'은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면서 한국의 문화를 알린 컨텐츠 입니다.

이미 우리가 가지고있던 컨텐츠(조선시대의 문화)를 세계인이 공감항 수 있는 가치를 담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의 삶) 한국의 문화의 힘을 보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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