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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브랜딩 사전

[009] 브랜드 에어

“분위기가 다르군!” 한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요소는 무엇일까? 공기의 밀도와 습도? 조도? 냄새? 인테리어? 그렇다면 공간이 아닌 사람의 분위기는? 피부톤, 생김새, 가르마 등 외형? 말투? 들고 있는 소품? 이처럼 ‘분위기(air, atmosphere, mood)’는 좀처럼 형용하기가 힘든 단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설명할 수 없을 지언정 느낄 수는 있다는 점이다.

브랜드에게도 이런 '분위기'라는 것이 있다. 분명 애플의 사무실과 할리데이비슨의 사무실, 그리고 삼성의 사무실은 각기 나름의 '분위기'가 있을 것이다. 이처럼 '(그 브랜드만의) 특정한 분위기를 갖는 것'은 브랜드 교육을 포함한 내부 브랜딩(Inter Branding)의 목표 이기도 하다. 한 브랜드의 자기다움이 브랜드의 문화로 자리잡아 정형화된 브랜드 교육 커리큘럼이나 사명선언서보다 더 강력하게 조직 내에 암묵적으로 흐르고 있는 기류는 하루 이틀의 교육으로 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브랜드다움이 브랜드의 구성원들에게 공유되고 그것이 행동양삭으로 자리잡아 모든 직원이 브랜드를 충분히 이해하고 체화한 상태. 그것이 자신만의 브랜드 에어를 가진 브랜드의 공통점 중 하나다. 보이지 않되 느껴지는 그것. 그것은 이내 고객들에게도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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