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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C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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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Museum Hracek 5
Toy Museum Hracek 4
Toy Museum Hracek 3
Toy Museum Hracek 2
Toy Museum Hracek 1 토이박물관은 프라하 성의 딸린 식구다. 프라하성은 블타바 강의 서쪽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성으로 프라하의 상징이자 체코의 상징이다. 체코의 왕들과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들이 이곳에서 통치를 했고 현재는 체코 공화국의 대통령 관저가 자리잡고 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옛성이라고 하니 프라하의 자존심인 셈이다. 이곳을 찾는 이는 대부분 아이들을 데리고 온 관광객들이다. 그도 그럴 것이 4유로 입장권을 내고 오기엔 어른들은 다소 밋밋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입구 부분 사진만 찍고 가는 찍사 관광객이 주류다.혹시 아이들과 프라하 성을 구경하게 된다면 토이박물관을 한 번 들어가보면 좋을 것 같다. 아마 동화 속 같은 인형들의 모습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꿈틀거리게 될 것이다. 물론..
바비박물관 프라하성 근처 어느골목길에 자리잡고 있는 바비 박물.이렇게 박물관에서 보니 새롭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다시 한번 가고 싶다.
엄청난 호박 조각 엄청난걸요~ ㅋㅋ
[30] 노동의 새벽 - 박노해 전쟁 같은 밤일을 마치고 난 차거운 소주를 붓는다 아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이러다간 오래 못가지 이러다간 끝내 못가지 설은 세 그릇 짬밥으로 기름투성이 체력전을 전력을 다 짜내어 바둥치는 이 전쟁 같은 노동일을 오래 못가도 끝내 못가도 어쩔 수 없지 탈출할 수만 있다면, 진이 빠져, 허깨비 같은 스물 아홉의 내 운명을 날아 빠질 수만 있다면 아 그러나 어쩔 수 없지 어쩔 수 없지 죽음이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 이 질긴 목숨을, 가난의 멍에를, 이 운명을 어쩔 수 없지 늘어쳐진 육신에 또다시 다가올 내일의 노동을 위하여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차거운 소주를 붓는다 소주보다 독한 깡다구를 오기를 분노와 슬픔을 붓는다 어쩔 수 없는 이 절망의 벽을 기어코 깨뜨려 솟구칠 거치른 땀방울, 피눈물 속에 새근새근 숨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