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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C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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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모란이 피기 까지는 - 김영랑 모란이 피기 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테요 5월 어느 날 그 하루 무섭던 날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 뿐, 내 한 해 다 가고 말아삼백 예순 살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기다리고 있을테요찬란한 슬픔의 봄을 [출처]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작성자 문학소녀
[04] 님의 침묵 -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돌려놓고 뒷걸음 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눈 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 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것은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수 없는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리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
[03] 초혼(招魂) - 김소월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사랑하던 그 사람이여!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떨어져 나가 앉은 산위에서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사랑하던 그 사람이여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02] 가는길 - 김소월 그립다말을 할까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그래도다시 더 한번...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서산에는 해진다고지저귑니다. 앞 강물, 뒷 강물흐르는 물은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
[01] 진달래꽃 - 김소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産)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Toko Ohmori Toko Ohmori의 일러스트는 여성의 심리적인 갈등을 사랑스런 얼굴과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표현했습니다. 아름다운 패턴을 배경과 의상을 통해 보여주고, 부드러우면서도 멍한 표정이 그녀만의 독특한 표현법입니다. 마치 수묵화의 번짐이 느껴지는 그녀의 작품은 투명함까지 전해져서 더욱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더 상세한 작가의 정보는 아래 사이트로 이동 하세요http://tokoohmori.com/
Carson Ellis Carson Ellis ( http://www.carsonellis.com ) 카슨 프리드먼 엘리스 (1975년 10월 5일 출생),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살고있는 예술가입니다 . 그녀는 아동 도서 삽화와 앨범 아트 일러스트레이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그림의 대부분은 흑연을 활용한 섬세한 일러스트 입니다. 그녀만의 감수성이 잘 살아있는 일러스트 입니다.
[006] 인재 결정의 어려움 사업을 하다보면 모든것이 결정에서 시작해서 결정으로 끝이 난다고 볼 수 있다.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것이 인재에대한 결정일것 같다.사물이라면 가격과 크기, 품질등등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많은 바료들이 있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항상 애로사항을 겪게 된다.회사에 가장 적절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특히 작은 회사일경우에는 그사람의 능력만을 가지고 판단하기가수월하지 않다. 그래서 아래의 글이 많이 참조가 되었다.신수정님 감사합니다. 좀 더 강한 회사를 만들어가야 겠습니다. 1. 내가 생각하는 '인재'란? 엄밀히 말하면 작은 회사는 소위 일반적으로 말하는 '인재'를 뽑을 수 없다.나도 스펙도 좋고, 열정도 있고, 성실도 하고, 야망도 있고, 혁신적이고 아이디어가 충만하며, 리더쉽도 있는 소위 '인재'를 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