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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프로젝트/좋은회사 만들기

[001] 우리는 실패한다. 반드시 실패 한다.

[001] 우리는 실패한다. 반드시 실패 한다.

사업이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된 15년 전만해도 사업이라는 의미 보다는 생존전략이라고 해야 할 만큼 체계도 없고 목표도 없이 상황에만 맞추어 대응을 했었다.
하지만 그당시 일은 넘쳐 났었고 (2년 정도 뒤에 우리나라가 IMF가 되기 전이라서) 전혀 위기감을 느끼지 못했다.

자신감은 어느새 자만감으로 바뀌어 있었고 시장의 흐름을 읽지 못한채로 개인 회사에서 주식회사로 전환을 하게 되었다. 아직 어린 나로서는 매출을 올리기위한 외주 업무가 가장 중요한 과제였던 시기였다.
하지만 사업을 같이한 친구들과는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다. 그때는 일을 수주하기에도 바뻤고 내부 정비를 할만큼 마음적 여유도 없었던 것이다.
시간이 지나서 이것이 결코 핑계가 될 수 없음을 아...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와 시간이 필요했다.

사실 무엇이 옳은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은 꾸준히 진척되고 있었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친구들은 다른 마음을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팀으로 묶여서 생각을 하니 더욱더 정당화가 생겼던것 같다. 3달을 넘기지 못하고 결국 5명의 이사중 4명은 다른 길로 가게 되었다. 한번 틀이 무너진 회사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렇다 완전히 실패를 한 것이다. 하지만 납득이 되질 않았다.
그당시의 나로서는 결코 잘못된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 실패라는점을 인식하고 준비 하지는 못했었다.
리더로서의 인정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그것이 실패였던것 같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정말 중요하다.

나이가 들어 창업을 하건 어릴때 창업을 하건 우리는 반드시 실패를 경험 하게 된다.
그 실패는 바꾸어 이야기 하면 도전을 했기 때문이라고 역설하고 싶다.
도전이 없이는 결코 실패가 있을 수 없고 실패 없는 성공은 없는 것이라는 법칙을 몸소 비지니스 현장에서 체험하게 되었다.
하지만 실패를 너무 두려워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안전하게만 사업을 유지하려 하는것 또한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그렇게 진행하는 사업에 비전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솔직하고 겸허하게 내 자신을 바라 보아야 한다.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린적은 없는가?
변명으로 일관 하지는 않았는가?
스스로를 냉정하게 돌아보라.
그리고 나즈막히 되뇌어보라.
'눈이 내리는 것도 내 책임이다.'
기억해야 한다. 이런 각오가 되어있는 사장만이 실패를 발판삼아, 성공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어쩌면 실패야말로 남보다 앞설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일 것이다.